티엔디, 배터리팩 쿨링팩, ESS, 부스바 등 생산… 배터리 모듈케이스도 개발
엘아이에스, 4만4000주 인수 취득 후 지분 비율 44% 자기자본 대비 35.6%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기업 엘아이에스가 전기차 배터리팩 회사 ‘티엔디’의 지분을 인수하며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엔디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를 방지하는 쿨링팩을 주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스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인 국내 A사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개발에 성공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오는 2025년 전세계 전기차(EV) 배터리 품귀 사태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2030년 전차종 전기차 전환에 400억유로(약 54조224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한 핏 포 55(Fit For) 입법 패키지를 공개했고, 한국 정부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백신 분야에 대한 2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고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액공제를 대폭 상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관련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 급부상하고 있으며,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 엘아이에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엘아이에스는 지난달 2차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회사인 티앤디를 인수했는데, 취득주식수는 4만4000주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58%에 해당한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44%다. 취득 예정일자는 23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배터리팩 전문 제조사 티앤디 인수를 통해 배터리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엘아이에스와 티앤디의 시너지로 2차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